미 소매 유통점들이 경기 침체 와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매장 폐쇄 및 추가 점포 투자 축소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5일 미 최대 주택 건설자재 및 가전 유통업체인 홈디포는 뉴욕 등 15개 매장의 문을 닫고 1300여 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또 당초 예정했던 50개 신규 매장 개설 계획을 철회하고 향후 3년간 신규 매장에 대한 투자도 10억 달러 가량 줄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홈디포는 매장의 양적 확대 대신 현재 운영중인 점포의 질적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홈디포는 기존 매장을 업그레이드하고 유통 전문가를 추가로 고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하루 앞서 대형 커피 유통점인 스타벅스도 2011년까지 미국 내 매장 개설을 큰 폭으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애널리스트인 자히드 시디크는 “주택 관련 산업은 이미 포화 상태로 향후 수 년간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며 “신규 매장을 추가하는 것은 뚜렷한 이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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