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은 30일 “무역 1조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유럽연합(EU)·인도·캐나다·멕시코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일본·중국과의 FTA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무역협회 회장단 및 업계 대표 300여 명이 참석한 제24회 한국무역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지식·혁신 주도형 산업강국으로의 전환’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 현장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전시회 육성, 전자무역서비스 고도화, 무역전문인력 양성 등 무역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M&A 및 기업경쟁제도, 노동시장 등에 관한 제도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지식경제 소관규제 290개를 최우선으로 정비함으로서 규제를 혁파하는 동시에 투자 프로젝트별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해 2012년까지 200억달러 투자 유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의 외국인 투자유치 규모가 경제 규모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다고 지적하며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3개년 계획을 5월 중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능형 로봇 등 신산업 창출과 함께 2012년까지 서비스 전문 중소기업 1천개를 육성하고 산업 R&D 시스템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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