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시스템이 사업구조를 확장하고 토털 유비쿼터스 기업으로 비상을 꿈꾼다.
지노시스템(대표 이을구 전정철)은 주력사업인 GIS 사업이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해줄 것으로 판단, 디지털 미디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매출 18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디지털미디어 사업은 2006년 노블테크놀로지 업체를 인수해 지난해 관련 솔루션의 개발과 제품화를 마쳤다. ‘유비쿼터스’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GIS 사업과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 이를 토대로 지난해 20억원에 불과했던 미디어 사업 규모를 3배 가까이 늘려 신규 시장 진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디시네마(D-cinema)분야와 애드서버(Ad-server),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에서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된다. 영화 상영전에 보여주는 광고 개념인 ‘Pre-Show’를 약 560여개 상영관에 공급하고 CGV 신규극장 80개 스크린과 롯데시네마의 200개 스크린에 디시네마 스크린서버(Screen Server)와 극장 LMS를 구축해 이 분야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애드서버를 하나TV에 공급하고 DID 솔루션을 토대로 전국 200개 패밀리마트에 디패널(D-panel)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뉴 미디어 광고 시장에서 지노의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을구 사장은 “연내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온라인 방송국이나 IPTV 등의 광고비 증가로 관련 시장이 커져 솔루션 판매 이외에도 광고료의 7%인 서버 수익을 지속적으로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노 측은 지난 달 ‘유솔버(U-solver)’ 엔진이 GS 인증을 획득한 것을 기반으로 솔루션 판매와 유지보수 분야의 매출 비중이 늘어 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서울시 한강공원관리를 비롯해 강원도 공유재산관리나 부산시 UIS고도화 등 공공분야에서 SI사업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전국지자체에서 꾸준한 활약이 기대된다.
전정철 사장은 “독자적인 기술로 GIS 소프트웨어 풀패키지를 개발, 향후 군 단위로 도입이 확산될 예정”이라며 “지자체의 인식이 점차 실용적으로 바뀌고 있어 통합·호환·확장에 유리한 우리 솔루션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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