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인재를 세계로 보내 경험을 쌓도록 하는 ‘BK21 글로벌 인턴십’의 2008년 연수생 접수가 시작된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은 BK21 글로벌 인턴십을 위해 50여명의 IT인재를 포함한 대학원생 5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BK21 글로벌 인턴십 사업은 BK21 2단계 사업에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BK21사업 참여 대학원생을 국제적으로 유명한 해외 민간기업 연구소나 국·공립연구소 또는 국제기구에서 최장 1년간 연수하도록 지원해 국제적 수준의 연구역량과 연구감각을 갖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특히 독일 바이엘사(Bayer)와 국제기구인 유네스코(UNESCO)와 협정을 체결, 프로그램 협약을 맺었다.
접수 대상은 2단계 BK21사업 참여 대학원생으로 MS사, 유네스코, 바이엘사 및 대학에서 지정한 연수기관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고자 하는 학생 중 사업단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유네스코와 바이엘사 인턴십은 다음달 7일까지며 MS사와 일반공모 인턴십은 6월 5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전문가 심사와 연수기관 심사를 거쳐 7월 초에 최종 선발된 연수생은 월평균 180만 원의 체제비를 최장 1년간 지원하며 해외 유명 연구소의 저명한 연구자들의 지도 아래 프로젝트를 수행해 글로벌 선도기업의 연구환경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허상만 재단 이사장은 “세계화와 우수인재 확보라는 오늘날 국제적 환경을 감안할 때 BK21 글로벌 인턴십 사업은 앞으로 그 성과가 기대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우리나라의 젊은 연구자들이 더 크고 원대한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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