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임베디드SW 선도프로젝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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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자동차·핸드폰·u헬스 등 제조 및 서비스산업과 소프트웨어(SW)의 융합기술 개발에 56억원을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국가 기반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SW기술을 접목시킨 ‘임베디드SW 선도 프로젝트’를 마련, 10개 후보 과제에 과제당 최대 7억원까지 2년 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임베디드SW 육성 사업은 지식경제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다. 기간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고부가가치화의 핵심 연결고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미 세계 수준에 올라 있는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을 이용해 국내 SW산업에 재도약의 날개를 달아주겠다는 의미도 함께 실려있다.

자동차·국방 및 항공·의료기기 등 고부가 제품에는 SW가 필수적으로 탑재됐다. 기능 업그레이드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관건적 요소로 자리잡았다. 자동차업종의 경우 지난 2002년 전자시스템 개발 원가 중 38%에 불과했던 SW비중이 2006년 현재 절반을 넘어 52%에 달하고 있다. 같은 기간 국방·항공 제품도 비중이 40%에서 51%로 급증했다.

이번 임베디드SW 융합기술 개발에는 수요 업체인 제조·서비스 기업과 임베디드SW 전문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 참여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병수 지경부 소프트웨어진흥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전반에 걸친 SW융합화 진전은 물론 제조업체와 임베디드SW업계의 동반 성장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경부는 다음달 7일 오후 2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관련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5월 20일까지 신청서 및 선정과정을 거쳐 6월 초 본사업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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