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의 원재료난을 해결할 수 있는 고효율 다결정 태양광전지 개발 공법이 상용화됐다.
태양광전지 생산업체 미리넷솔라(대표 이상철 www.millinetsolar.com)는 태양광전지용 UMG 실리콘(Upgraded Metallurgical Silicon)을 이용해 15% 이상의 효율을 내는 다결정 태양광전지를 개발, 시험 생산에 성공하고 다음달부터 양산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UMG실리콘을 이용한 고효율 태양광전지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이 업체는 기존 태양전지용 실리콘 제조방식인 지멘스 공법 대비 생산원가를 4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대부분 태양전지용 실리콘의 제조공정에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만들 때 쓰는 지멘스 공법을 사용한다.
UMG실리콘 공법은 기존 지멘스 공법과 달리 화학 공정을 거치지 않고 고도의 금속정련 기술을 이용해 생산한 태양광전지용으로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티민코의 자회사인 비켄코어가 지난 1월 이 공법을 이용한 양산에 성공했으며, 다우코닝, 엘켐 등도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사장은 “태양광전지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는 기술 개발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인데 새로운 공법을 사용한 15% 이상의 고효율 다결정 태양광전지를 상용화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기술”이라며 “미리넷솔라가 원가 및 품질 면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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