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8일 부처간 경쟁으로 중복지원 논란을 빚었던 국산 로봇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이 `OPRoS`(Open Platform for Robotic Services)로 단일화된다고 밝혔다.
로봇 SW플랫폼은 로봇의 주요 기능을 구현하는 응용 소프트웨어(컴포넌트)와 이를 통합하는 표준화된 구조(프레임워크), 개발도구 등을 통칭하는 소프트웨어다.
과거 로봇용 SW플랫폼은 구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가 각각 2004년, 2007년부터 별도로 추진하면서 중복 논란이 제기돼왔다.
지경부는 "이번 단일화로 지난해 국내 로봇시장에 진출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로봇 SW플랫폼 `로보틱스 스튜디오`와 경쟁할 수 있는 국산 로봇 SW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기술개발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플랫폼 단일화를 계기로 그간 양쪽의 기술개발에 참여해온 연구책임자와 업계 관계자 300여명은 29∼30일 경기도 용인의 하이닉스 인재개발원에 모여 88개 로봇 연구.개발(R&D) 과제의 개발목표와 성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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