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웹/삼성전자·소니, 8­2 투자 전격 합의­내년 2분기 양산 목표

 삼성전자와 소니가 충남 탕정의 8세대 LCD 패널 2라인(8-2)을 공동 투자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소니가 샤프와 10세대 LCD 라인 합작투자를 결정하면서 불거졌던 삼성전자와 협력관계에 대한 우려는 일단 종식됐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소니와 합작사인 ‘S-LCD’를 통해 8-2 LCD 라인 공동 투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8-2 라인의 설비투자 규모는 총 1조7957억원이며, 양사는 절반씩 분담하기로 했다. 이번에 합의한 8-2 라인은 내년 2분기 양산 가동이 목표다. S-LCD의 8-1 라인과 같은 기판 크기(2,200㎜×2,500㎜)로 50인치 이상 대형 TV에 최적화시켜 월 6만장 규모의 양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또 S-LCD의 7·8 세대 기존 라인들과 마찬가지로 양산되는 패널의 절반씩을 각각 삼성전자와 소니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투자 합의를 통해 양사는 이른 시일 내 원활한 LCD 패널 수급능력을 확보, 급성장하고 있는 대형 LCD TV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서한기자 hseo@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