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삼성SDI의 2차전지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곤 있지만 상승 모멘텀을 얻기 위해서는 주력 사업인 PDP의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24일 분석했다.
김성인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2차전지는 노트북용 원형 전지의 타이트한 수급 여건과 시장지위 강화로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지만, PDP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제품은 개선되지 않아 예상보다 저조한 수익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애널은 삼성SDI가 상승모멘텀을 타기 위해서는 PDP의 성장이 필수적이지만 현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못한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은 소니의 LCD TV 가격 경쟁 여파로 PDP의 판가가 크게 하락했고, 북미의 경기 침체로 50인치 이상의 수요가 줄었으며, 하반기 이후 LCD의 8세대 라인 확대 가동으로 50인치대의 가격 하락폭 확대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애널은 계열사 지분가치 상승으로 삼성SDI의 목표주가는 65,000원에서 70,000원으로 소폭 상향하나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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