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린팅 학술대회 국내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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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을 인쇄하듯 회전을 이용, 전자기판을 찍어내 만드는 기술인 롤투롤(R2R Roll to Roll)을 이용한 e프린팅(e-Printing) 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다.

내달 1, 2일 이틀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제1회 국제 R2R 인쇄전자콘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on R2R Printed Electronics 2008)’가 진행된다.

전자신문과 건국대 유연 디스플레이연속공정연구소, 유비쿼터스정보기술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난 3월 GE가 이 기술을 이용해 OLED 제작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기술인 R2R에 대해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R2R을 이용하면 RFID, 태양전지, 전자종이(e-Paper),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을 더욱 저렴하게 대량으로 만들 수 있어 학계와 산업계에서 신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이와 같은 관심을 반영해 전 세계 250여 명의 연구자 및 산업관련 인사가 참여해 학술적 교류와 산업적 교류뿐 아니라 학회 중 R2R 기술을 이용해 만든 RFID 인식칩 실험 등 다양한 차원에서 e프린팅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R2R 분야 권위자인 독일 쳄니츠 공대 레인하드 바우만 교수, 미국 ‘과학&발명’ 레이몬드 올리버 편집장, 핀란드 VTT 연구소 해리 코폴라 센터장, 울프강 마일드너 유럽 oe-a(Organic Electronics-Association) 의장 등 전자인쇄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유수 학자 및 연구자들이 초청돼 강연 및 토의를 진행한다.

첫째날은 R2R 기술에 집중해 강연이 이뤄진다. 대만의 ETRI인 ITRI의 잭 호우 박사가 ‘유연 기판을 이용한 전자소자 제조법’에 대해 강연하며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의 장영배 교수는 오류를 일으키는 접촉들을 배제한 채 전자인쇄 소재를 다루는 기술을 소개한다.

둘째날에는 인쇄전자산업에 있어서 국제사회의 학계와 산업체 간 협력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 학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신기현 건국대 교수(기계공학부)는 “독일 쳄니츠 공대, 일본 토카이 대학, 유럽 oe-a 등 세계 유수의 관련 연구자와 학회 등이 주축이 돼 열려 국제적으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처음 열리는 이번 학회는 국제적 관심과 함께 우리가 e프린팅 분야의 주도권을 갖는다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참가등록은 행사 홈페이지(www.fdrc.re.kr)에서 할 수 있으며 마감은 25일이다. 문의 (02)455-3073

이성현기자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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