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일본의 UQ커뮤니케이션에 모바일 와이맥스(Mobile WiMAX:와이브로) 장비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일본에 구축될 삼성전자의 모바일 와이맥스 시스템은 다중안테나 기술(MIMO) 등 4세대(G) 이동통신 핵심 기술이 포함된 ‘모바일 와이맥스 웨이브2(Wave2)’ 제품이다.
MIMO는 기지국과 휴대 단말기 안테나를 2개 이상으로 늘려 데이터를 여러 경로로 전송하고, 수신단에서 각각의 경로로 수신된 신호를 검출해 간섭을 줄이고 전송속도를 낮출 수 있는 기술이다.
UQ커뮤니케이션은 내년 여름부터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각 지역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순차적으로 일본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미국 스프린트에 이어 일본의 대형 사업자와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 또 유럽, 동남아 등의 사업 확대에도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일본에 CDMA 장비 공급에 이어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 공급까지 성공한 것은 삼성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 일본에서 모바일 와이맥스가 서비스가 성공리에 정착할 수 있도록 UQ커뮤니케이션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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