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배후단지 내에 건립된 공동물류센터가 23일 개장했다. 이 공동물류센터는 광양항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추진된 것이다.
광양항 공동물류센터는 총 44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연면적 4만4326㎡의 2층 건물로 건립됐으며 보관·배송 등 단순 물류 기능에서 벗어나 분류·조립·가공·전시 등 복합 물류 기능을 수행한다.
이 물류센터에는 삼성테스코·로지스올인터내셔날 등 5개사가 입주하며 연간 10만TEU 이상의 물동량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균 국토해양부 차관은 이날 개장식에서 “광양항 공동물류센터는 앞으로 항만 이용자에 물류 편의 제공은 물론이고 스스로 고부가가치 물동량을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 및 항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향후 수요가 더욱 커질 것에 대비해 센터를 3층으로 증축할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부산항 신항에도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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