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사이트(SNS)인 마이스페이스에서 뉴스를 볼 수 있게 됐다. 그런데 마이스페이스와 한 가족인 폭스가 아니라 NBC 뉴스다.
로이터는 NBC와 MSNBC가 마이스페이스 웹사이트에 정치 뉴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양측은 ‘선택(Dicision) 08’ 코너를 시작으로 다양한 뉴스 동영상 콘텐츠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뉴스 콘텐츠 제휴 대상이 같은 뉴스 코프 산하 미디어인 폭스 뉴스나 월스트리트저널, 뉴욕 포스트가 아니라 NBC라는 사실이다.
마이스페이스의 리 브레너 수석 프로듀서는 “마이스페이스는 협력 대상을 찾는데 있어 계열회사와 비계열회사를 구분하지 않는다”며 “폭스 뉴스를 선택하지 않은 것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보수적 성향을 띄는 폭스 뉴스보다 NBC 뉴스가 마이스페이스의 젊은 이용자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럼에도 굳이 한 가족인 폭스 뉴스를 배제할 이유가 무엇인지는 궁금해하는 분위기다.
정진영기자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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