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인도 지하철 AFC 수주

Photo Image
삼성SDS 윤석호 부사장(사진왼쪽)과 델리 지하철공사(DMRC) 라즈 꾸마르 부사장이 인도 델리 AFC시스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삼성SDS(대표 김인 www.sds.samsung.co.kr)는 최근 2000만 달러 규모의 인도 델리 지하철 AFC(Automatic Fare Collection System: 승차권 발매자동화설비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SDS는 이미 중국 AFC 시장에서 46%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기록중인 데 이어 인도 시장에도 새로 진출, AFC 사업의 해외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FC는 철도나 지하철의 역사에서 승객들이 표를 사고 개찰구를 지나면서 표 혹은 비접촉식 IC카드를 이용해 요금을 결제하는 등 승객들의 철도 이용 전 과정을 처리해 주는 첨단 IT 시스템이다. 삼성SDS는 델리시의 AFC 시스템 설치와 테스트를 담당했던 인도 칼린디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랑스 탈레스, 일본 신호, 스위스의 에이시에스 등 세계 유수의 업체들을 물리치고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인도 델리시에는 탈레스가 기 수주한 3개 노선 지하철 60개 역사가 운영 중이며 AFC 시장은 탈레스가 독점해왔다. 인도 델리 지하철공사(DMRC)는 삼성SDS가 구축한 중국 광저우 지하철을 견학한 후 삼성SDS에 사업에 대한 참여를 요청해왔다. 삼성SDS는 델리 지하철공사(DMRC)는 인도 각 도시 지하철공사가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컨설턴트 역할을 하는 인도 지하철 사업의 중추적인 기관이니만큼 이번 수주로 향후 인도내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0년 5월 개통 예정으로 삼성SDS는 총 41개 지하철에 승차권 발매자동화설비(AFC)를 구축하게 된다. 인도는 델리 지하철을 시작으로 각 도시별 지하철 건설 계획이 진행중이며 향후 5년내 약 1조원(11억 달러) 규모의 AFC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삼성SDS 윤석호 부사장은 “연내 진행 될 뭄바이, 방갈로, 하이드라바드, 켈커타 등

추가 사업에도 참가, 수주하여 인도 내 AFC 사업에서도 1위로 올라서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삼성SDS는 베이징올림픽 개막일인 오는 8월 8일 이전까지 베이징 지하철 10호선 22개 역사와 올림픽지선(8호선) 4개 역사 등 총 26개 역사에 AFC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