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씨는 하나로 초고속인터넷 가입당시 대리점을 통해 사은품 증정을 약속받았다. 그러나 정작 가입한 지 2달여가 지났지만 사은품은 도착하지 않았다. 대리점은 사은품이 다음주에 들어온다느니, 담당자가 휴가느니 하며 차일피일 미뤘다. 이에 이씨는 하나로서비스센터측과 직접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센터에서는 “이번에는 꼭 해결하도록 대리점에 지시하겠다”라는 똑같은 답을 반복할 뿐이었다.
한국 IT업계를 이끄는 중심축 하나인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업체 때문에 소비자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이 22일 발표한 지난해 ‘소비자 불만처리 상위 10개품목’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상담 불만 26만3814건과 피해구제 2만2184건 중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에 대한 불만건수가 가장 높았다. 이동전화서비스, 휴대폰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서비스 품목의 피해구제 접수건은 총 1009건. 이 중 가입당시 약정한 사은품 등을 지급하지 않거나 계약불이행 및 계약해지 관련 피해가 전체의 66.4%(670건)로 나타났다. 또 가입한 적이 없는 부가서비스 요금을 임의로 청구하거나 약정과 달리 과다 요금을 부과하는 등 부당요금 청구건수도 173건으로 17.1%를 차지했다. 품질 및 애프터서비스 관련 피해도 65건(6.5%)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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