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영어교육 시장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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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적으로 영어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B2B 영어교육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 대상 영어교육 프로그램은 위탁교육, 신입사원 모집과 기존 직원의 영어능력 측정, 기업 연수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가 일반화되면서 대기업 56%가 승진심사에 영어능력을 반영하는 등 사내 영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이같은 다양화에 힘입어 기업 대상 외국어 교육 수요는 2007년과 올해 100% 이상씩 성장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2006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포함한 B2B 외국어 교육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정철어학원은 기존 수동적 영어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각 기업의 비즈니스 특성과 환경을 반영한 기업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분야는 법률, 금융, 국제직무영어, 국제 비즈니스 에티켓 등 업종별로 다양하다. SDA삼육어학원은 온·오프라인 병행수업과 시간이 없는 직장인을 위한 외국인과 맨투맨 영상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사이버 교육 부문에서는 파고다어학원이 한진중공업,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100여 개 이상의 기업에 영어강사의 강의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형태로 위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오프라인 교육을 함께 실시하여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방식의 맞춤형 집중 어학 교육과정도 진행 중이다.

신입사원 선발시 영어 전문 기업의 면접 채용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YBM에듀케이션은 인터뷰 전문 강사를 통해 두산그룹, 도레이새한, 썬엣푸드, 신세계 등의 기업에서 신입사원 면접 및 승진평가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영어교육 시장의 B2B사업 확장은 지자체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까지 이어진다. 울진군의 경우는 지난해 영어캠프를 YBM에 위탁 운영하여 영어체험 환경을 조성했다.

YBM에듀케이션의 강호영 B2B사업본부장은 “오늘날 실용 영어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면서 각 지자체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전문적인 영어교육 및 평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영어교육 시장의 B2B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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