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한경희 스팀청소기를 꿈꾼다.’
TV홈쇼핑이 중소기업 제품의 주요 유통로로 자리 잡으면서 중소기업 스타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2∼3년간 한경희 스팀청소기, 루펜리의 음식물처리기 등이 ‘베스트 & 스테디 셀러’가 되면서, 홈쇼핑 측도 신인 스타 발굴에 적극적이다.
대표적인 것이 현대홈쇼핑(대표 하병호)이 판매하는 현대유비스 내비게이션이다. 현대유비스는 현재전자 출신이 만든 중소기업으로 내비게이션 본래 기능을 강조, 20만원 가격으로 최근 6개월간 12만대, 3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 1분기 현대홈쇼핑의 최대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은 중소기업의 홍삼액제조기, 알칼리 이온수기 등 올 들어 주요 제품으로 방송판매 중이다. 세한기업의 홍삼액 제조기 ‘광동 홍의보감’은 취약시간 대인 새벽 편성에도 불구하고 방송 회수 당 1억 원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새로운 소비자 가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 초부터 렌털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KYK의 ‘김영귀 알칼리 이온수기’도 전략 상품으로 꼽힌다. 지난 1월 말 첫 방송 이후 월 2회 가량 편성되고 있으나 이달 들어 월 3∼5회로 편성을 확대했다.
롯데홈쇼핑(대표 신헌)은 지난 일 국내 중소기업 일렉파워전자의 ‘아토케어 이불청소기’ 방송하는 등 신인 발굴에 적극적이다.
스타 기업이 속속 탄생하면서, 홈쇼핑과 중소기업의 공생 관계는 강화될 조짐이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지난 2007년 자사 히트상품 90%가, 지난해는 100% 모두 중소기업 제품이었다.
CJ홈쇼핑 디지털팀 이용진 MD는 “TV홈쇼핑은 판매와 동시에 광고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제품을 가지고도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들에게 매력적”이라며 “최근 성공 사례가 알려지면서, 오프라인보다 먼저 TV홈쇼핑에 입점하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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