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AT&T가 18일(현지시각) 전체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4650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2006년말 벨사우스를 인수한 이후 추진해온 경영 합리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역 가정 유선 통신 사업부를 중심으로 실시된다.
지역 유선 사업부는 가입자들이 케이블·유선 통신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2007년 16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AT&T는 이번 감원으로 3억7400만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감원에도 불구하고 신성장 분야에 대한 신규 직원 채용으로 올해 총 직원 수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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