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혁신형 중소기업 5만개 육성에 나선다. 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및 전자부품 등 제조 전문 중소기업을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별도의 지원 법률도 제정된다.
지난 2003년 참여정부 출범 당시 3만개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내놓았던 중기청이 추가로 5만개 신규 육성 정책을 만들어 공식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혁신형 중소기업 수는 3월 현재 2만5642개로, 참여정부 당시 목표로 했던 3만개 달성은 올 연말까지 무난할 것으로 중기청은 내다봤다.
이번 혁신형 중소기업 추가 육성 정책에 따라 중기청은 제조전문 중소기업, 유명 인증 확보기업, 지식서비스기업, 창업초기기업을 집중 발굴해 혁신능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내 ‘지식기반 제조기술 고도화 지원 법률’(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임베디드 SW·전자부품·주조·금형·열처리 등 제조 전문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전국 296개 창업보육센터 중 우수 창업보육센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신기술창업 촉진을 통한 혁신형 기업화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 밖에 신제품(NEP) 및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하거나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에도 맞춤지원 프로그램을 거쳐 혁신형 기업으로의 전환을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홍석우 중기청장은 “혁신형 중소기업은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일자리 창출과 매출, R&D 투자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둬왔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혁신 역량이 뛰어난 중소기업을 선정해 혁신능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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