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중심으로 세계 방송영상 산업의 발전과 한류 콘텐츠의 진흥을 위해 마련된 ‘2008 부산콘텐츠마켓(BCM 2008)’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BCM은 전 세계 50개국 200여개 기업과 35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하고, 관람객만 3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외 주요 콘텐츠 기업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번 BCM에는 방송·통신 융합에 따라 급변하는 콘텐츠 개발 및 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는 동시에 관련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CMC(Cross Media Contents)플라자가 세계 처음으로 마련돼 CMC 전시 및 시연, 21C 방송시장의 변화, 첨단 IT 기반의 콘텐츠 사용 경험 등을 내용으로 참가자에게 새로운 마켓 경험의 장을 제공한다.
CMC플라자는 크로스플랫폼과 크로스미디어를 지향하는 콘텐츠와 관련 인프라 및 하드웨어, 플랫폼 소프트웨어의 전시, 홍보는 물론이고 거래 공간을 개방형 환경으로 제공하는 ‘CMC 마켓’과 CMC 미래 비전을 전문가의 시각과 기업 성공사례를 통해 제시하는 ‘CMC포럼’으로 구성된다.
박준영 BCM 집행위원장은 “지난해가 BCM이 국제 마켓을 향한 기반을 닦는 해였다면 올해는 CMC플라자 등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하는 행사를 통해 BCM이 양적 질적으로 발전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며 “이번 마켓을 통해 방통 융합에 따른 새로운 미디어 시장 개척과 한류문화의 원동력이 된 지상파, 케이블, 위성, DMB 등의 콘텐츠 판매 실적 증가, 그리고 국내 독립제작사 및 영상사업자를 위한 다큐멘터리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을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BCM에는 방송, 미디어 관련 10개국 94개 기업과 25개국의 141개 기업 소속 바이어 310여명이 참가해 총 2000만달러의 거래가 이뤄졌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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