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이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으로는 최계 최고의 발전효율을 자랑하는 가정용 연료전지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의 발전효율은 출력 750W 기준 39%로, 종전 제품에 비해 4%포인트가 높다. 수명은 평균 4만시간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일반 화력발전에 비해 37% 적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종전엔 28% 저감이 최고였다.
이 가정용 연료전지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60% 가량을 충당할 수 있으며, 마쓰시타전기는 내년 초 세계 최초로 이 전지를 양산해 2009년 4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1대당 가격은 현재 1000만엔 미만이지만 내년 양산시점엔 수백만엔 수준으로 떨어지고, 여기에 정부 보조금 등이 포함되면 100만엔 수준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2015년께 연간 6만∼10만대를 생산하고, 가격도 50만∼60만엔 수준으로 낮춰 이 부문 흑자를 달성할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화학반응시켜 발전하므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형 제품으로 손꼽히며, 마쓰시타전기가 개발한 가정용 연료전지는 고체고분자형(PEFC)이라고 불리는 신형 연료전지다.
최정훈기자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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