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은 국내 기업들이 기후변화협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온실가스 배출량 인벤토리 검증 가이드라인을 개발·발간하여 5000toe(석유환산톤) 이상 에너지사용량 신고업체에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인벤토리는 기업 활동으로 배출 되는 모든 온실가스를 파악, 기록, 산정, 보고하는 총괄적인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이다.
이번에 발간된 가이드라인은 한국서부발전, SK, LG화학 등 9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기업의 시범검증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관리공단 CDM인증원이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했다.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 수집 및 산정방법 △검증조직 구성 및 인적자원 관리 △검증 프로세스 △문서 및 기록관리 등 기업이 구축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검증하는데 필요한 지침을 제공한다.
공단은 “기업이 기후변화협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작성해 전문기관의 검증을 받는 일이 필요하다”며 “기업이 체계적인 온실가스 관리전략을 수립하고 효과적으로 실행해 배출권 거래제와 같은 탄소시장에 참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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