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대표 이순구 www.shinsung.co.kr)가 10일 클린룸, 태양전지 등 주력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냉동공조기 전문 자회사인 신성엔지니어링 보유지분 전량을 150억원에 귀뚜라미보일러에 매각했다. 귀뚜라미그룹은 이와 별개로 이날 동광에너텍의 지분 50%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 산업용 보일러 시장에 진출했다. 귀뚜라미그룹은 냉동 공조기와 보일러 등 산업용 시장을 강화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신성이엔지 역시 신성엔지니어링 매각으로 150억원의 자금유입과 343억원의 지급보증해소로 총 493억원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주력사업인 클린룸과 팹오토메이션(공정자동화장비), 태양전지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매각”이라며 “신성이엔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자금확보라는 두 과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동안 급변하는 산업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적 변화를 모색해 왔다”며 “앞으로 반도체와 LCD, 태양광산업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 조직의 인력재배치와 해당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해외사업본부를 신설,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했다.
신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02년 신성이엔지가 물적 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냉동기, 항온항습기 등 냉동공조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귀뚜라미그룹은 동광에너텍의 상호를 귀뚜라미동광보일러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1955년 동광보일러 제작소에서 출발해 관류형 증기보일러, 진공온수보일러, 무압관수식 온수보일러 등 반세기 넘게 오직 산업용 보일러만을 생산한 업체다.
주문정기자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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