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글로벌 휴대폰 칩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티아스 루드비히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코리아 사장은 8일 서울 역삼동 인피니언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루드비히 지사장은 “노키아에는 초저가 플랫폼을 공급중이며, 삼성과 LG에는 2G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으며 3G 솔루션도 시장에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 빅5중 3개사가 고객사이기에 이들에게 앞선 기술력을 제공하는 것이 임무라는 설명도 빠뜨리지 않았다.
인피니언은 지난해 애플 아이폰에 GSM RF 송수신기를 공급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월 한국지사장으로 부임한 루드비히 박사는 홍콩에서 무선솔루션 R&D를 지휘하며, 휴대폰용 초저가 플랫폼을 주도했다.
그는 “인피니온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재차 강조하면서 “한국지사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만 전체 직원의 절반이 넘는 8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과거 한국지사가 무선사업을 하면서 손해도 감수했으나, 최근에는 완전히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루드비히 지사장은 최근 엘피다의 D램가격 인상 조치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하지만 “올해 말까지 (인피니언의 자회사인) 키몬다가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면서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이어 “엘피다의 선택이 옳은 판단이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외신에서 불거져나온 인피니언의 프리스케일 인수건은 “(본사로부터 들은) 정보가 없다”고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루드비히 지사장은 이날 ‘스마트 테크놀로지, 스마트 에너지’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면서 인피니언이 △에너지 효율 △통신 △보안에 중점적으로 신경을 쓴 결과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음을 강조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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