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침체가 이제 막 시작됐지만 투자 귀재들은 벌써부터 경기 회복 때 가지고 있으면 좋을 주식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의 의견을 참조, 장기 보유하면 좋을 투자 종목으로 ‘기술주’를 꼽았다.
기술주는 미국 경기 침체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이후 에너지·금융·헬스케어 등을 제치고 10개 주식 종목군 중 하락폭이 가장 크다.
지난해 10월 이후 정보통신기술주는 12.4% 가량 떨어졌고 통신서비스주는 13.6%나 빠졌다. (S&P 500)
에릭 피쉬먼 MFS 그로스펀드 매니저는 “기술주의 실적이 당장 다음 분기에 좋겠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렵겠지만 3년 후에 어떠냐고 물으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실히 대답할 수 있다”면서 “현재 기술주의 주가는 과도하게 심한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술주 부진은 지난 경기 침체(IT 버블)때 기술주를 들고 있던 투자자가 큰 손해를 본 데 따라 과민하게 투매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기술주 하락이 기초 체력(fundmental)과는 무관하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업체들은 전통적으로 기술주를 사들이는 이른바 ‘큰 손’이었는데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기술주를 내다팔았다는 것이다.
봅 프로리히 도이치 자산관리 투자위원회 회장은 “미국 이외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며 미국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성장이 견조하다”면서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지난해 새 운용체계(OS)를 내놨고 보편화한다면 새로운 수요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몇년 간 최고의 수익률을 자랑해온 에너지 및 상품 관련 주식도 여전히 주목할만하다고 덧붙였다.
류현정기자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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