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패널 봄바람 부나

이달 들어 모니터·노트북용 가격 3%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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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인 1분기를 지나면서 모니터·노트북 등 IT용 LCD 패널 가격이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올 들어 패널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난 분기에도 예년에 비해 가격 하락폭이 적었던 상황이어서 이미 예견된 신호로 보인다.

6일 업계 및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이달 들어 모니터와 노트북용 LCD 패널 가격이 전월에 비해 많게는 3%선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인치 LCD 모니터 패널은 지난 3월보다 3달러(2.9%) 상승한 107달러로 올라섰고, 19인치 와이드 패널 가격도 2.5% 가량 오른 125달러를 형성했다. 노트북 패널 가운데는 15.4인치 패널 가격이 전달에 비해 1달러 가량 소폭 상승했고, 나머지 13∼17인치대 패널 가격은 지난 3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LCD TV용 패널은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20·26인치급 LCD TV용 패널 가격은 각각 164달러와 236달러로 전월과 같은 수준인 반면, 37·42·46인치 TV용 패널은 2% 미만의 내림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PDP TV용 패널은 올해 주력 모델인 50인치 제품을 중심으로 비교적 낙폭이 컸다. 50인치 HD급 PDP 패널 가격은 지난달 525달러에서 이달 들어 505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서한기자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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