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포트] 세계는 지금

 ◇베트남-외국인 투자자용 투자정보 웹사이트 개설

베트남 정부가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해 베트남어와 영어, 일본어로 된 투자정보 웹사이트(fia.mpi.gov.vn)를 개설했다.

판 흐우 탕 외국인투자국장은 “외국인들의 베트남 투자를 한층 쉽게 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 웹사이트를 만들었다”며 “웹사이트에는 외국인 투자관련 뉴스와 일반 경제정보,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규정 등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탕 국장은 또 “이 웹사이트에는 현재 추진 중인 2000여개 프로젝트의 소개와 함께 투자자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투자포럼 페이지도 만들어져 있다”며 “이 페이지가 활성화되면 투자를 둘러싼 투자업체들 간의 잡음이 줄어들고 투명성이 높아져 누구든지 안심하고 베트남에 투자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홈페이지는 일본의 미쓰비시은행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현재의 3개국어 외에 앞으로 한국어와 중국어, 프랑스어판도 준비하고 있다고 탕 국장은 말했다. 

◇쿠바-가전제품 판매 실시

쿠바 정부가 DVD플레이어, 전기자전거, 압력밥솥 등 일부 전자제품의 판매 금지 조치를 해제한 지난 1일 상점에는 이를 구입하려는 쿠바인으로 상점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아바나 도심 말레콘 방파제 근처에 위치한 갈레리아스 파세오스 쇼핑센터에는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가 개장과 함께 한꺼번에 전자제품을 사러 들어갔다. 그러나 쿠바 당국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전자레인지와 컴퓨터는 진열대에 전시하지 않았다.

쿠바에서 판매된 대부분 가전제품은 쿠바 사람들이 구입할 수 없을 정도로 비쌌다. 정부가 경제를 통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통 사람들의 월급은 408페소(약 1만9000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쿠바 정부가 가전제품과 휴대폰 구입을 허용하고 내국인들에게 호텔 이용을 개방하는 것과 관련 외국인 전용 통화인 페소 콘베르티블레를 흡수 인플레를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싱가포르-브로드밴드 사업 투자 안해 자국기업보호 설 나돌아

싱가포르 이동통신회사인 싱텔이 호주 정부의 광대역 네트워크 사업 9억5800만호주달러(약 8783만원) 투자 계획 취소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지난해 6월 존 하워드 정부는 조인트벤처 회사인 오펠(OPEL)과 호주 전지역을 지방과 농촌 지역을 서비스하는 광대역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오펠에는 싱텔의 호주 자회사 옵터스와 호주 기업 퓨트리스가 참가했다.

그러나 지난주 호주 정부는 프로젝트 투자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이를 두고 JP모건의 애널리스트는 “자국 이동통신기업인 텔스트라를 보호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호주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폴 오설리반 옵터스 CEO는 “잘못된 데이터의 의해 호주 정부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며 “호주에서 공정 경쟁을 막음으로 지방이나 농촌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나쁜 뉴스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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