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고민하던 김태희가 화장대의 뷰티폰을 집어든다. 휴대폰에 저장한 ‘일곱 난쟁이’ 남자친구들의 사진을 하나씩 열어보며 사진 위에 낙서를 시작한다. ‘소심한 남자, 정신없는 남자, 느끼한 남자, 나쁜 남자….’ 톡톡톡, 경쾌한 소리를 내며 터치스크린 위에 그림 그리는 재미에 흠뻑 빠진 그녀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때마침 걸려온 남자친구의 전화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새침한 표정으로 답하는 김태희는 봄날의 햇볕처럼 환하고 사랑스럽다.
LG전자가 뷰티폰의 세 번째 모델인 ‘뷰티폰 핑크’를 출시하며 선보인 TV 광고의 한 장면. 지난 12월 공개된 1차 광고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500만 화소 카메라폰 ‘뷰티’의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보여주었던 첫 광고와는 달리 이번에는 뷰티폰의 터치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생활 속 재미’를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면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뷰티폰은 3인치 대형 화면을 활용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해 사용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광고에서 보여주는 ‘핸드라이팅(hand-writing)’ 기능을 활용하면 뷰티로 찍은 사진 위에 바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써넣는 것이 가능하다.
기능 중심의 스토리 때문에 다소 남성적으로 비춰졌던 1차 광고와 다르게 분위기도 확 바뀌어 봄 냄새가 물씬 나는 핑크 톤 이미지가 돋보인다.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의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김태희가 화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이미 따뜻한 봄날을 맞이한 듯 밝게 웃는 그녀지만 사실 촬영 날은 영하권의 추운 겨울 날씨. 추위와 악조건 속에서도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촬영에 임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뷰티폰은 500만 화소 카메라에 손떨림 방지, 고감도 촬영 등 고급형 카메라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두루 갖춘 프리미엄 디카폰이다. 지난해 12월 출시 후 국내에서만 13만대 이상 판매돼 고가 휴대폰 시장을 선도했다.
이번에 출시된 ‘뷰티폰 핑크’는 디자인과 색상에 민감한 20∼30대 여성 트렌드 세터를 위한 제품이다. 올봄 비비드한 색상의 패션 경향을 반영한 화려하고 경쾌한 핑크색으로 젊은 여성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이번 광고 촬영에 참여한 김태희도 ‘뷰티폰 핑크’의 매력에 푹 빠져 촬영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직접 사진을 찍고, 꾸미며 터치스크린폰 애호가가 됐다는 후문이다.
‘뷰티폰 핑크 CF’는 공개되자마자 시청자의 큰 호응을 얻어 유명 광고 관련 포털인 TVCF(www.tvcf.co.kr) 사이트에서 인기 순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창규 LG전자 싸이언마케팅팀 대리 cashseeker@l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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