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요 선행지수 하락, 경기둔화 우려감 커져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선행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2월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영상음향 통신 등의 호조로 작년 동월대비 10.1% 증가, 1월(11.3%)에 이어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반도체 및 부품(41.1%), 영상음향통신(15.0%), 화학제품(5.4%)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재 판매는 각각 작년 동월대비 5.9%, 3.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설비투자 역시 반도체장비, 금속가공·처리기계 등의 투자 부진으로 작년 동월대비 1.9%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도소매판매업지수 등의 감소로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101.2를 기록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는 작년동월대비 4.7%로 (5.9%)에 비해 1.2% 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는 지난해 11월 7.2%를 정점으로 12월 7.0%, 올해 1월 5.9%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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