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현장지원단, 1년만에 6700만달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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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범 효과, 1년 만에 6700만달러!’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중소기업 수출지원 강화’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 회장의 제안으로 추진된 ‘맞춤형 무역현장지원단’이 출범 1년 만에 87건 6700만달러의 중소기업 수출 계약 성과를 이뤘다. 작년 4월 설립된 맞춤형 무역현장지원단은 종합상사·무역상사 그리고 주요 수출기업에서 15년 이상 무역실무 경험을 갖춘 무역컨설턴트로 구성되며 전국 11개 권역에서 해외 거래처 발굴부터 계약 체결, 무역클레임까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지원단이 1년간 지원한 건수는 705개사에 무려 1043건. 직접 업체를 방문한 건수도 1108회에 달한다. 이를 통해 적게는 1600달러의 샘플 수출부터 많게는 2500만달러의 수출계약까지 총 87건의 6700만달러 수출성과를 이뤘다. 또한 △대금회수 85만달러 △관세환급 등으로 인한 비용절감 1억원 △무역사기 방지 180억원 등의 부가 성과도 거뒀다.

 2003년 설립 이후 현장지원단 도움으로 처음으로 6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이뤄낸 진공믹서기 생산업체인 세희코퍼레이션 안중근 사장은 “수출은 엄두도 못 냈었는데 컨설턴트의 제안으로 해외 전시회에 나갔고 반응이 좋아 수출로 이어졌다”면서 “다른 나라에서도 제안이 들어오고 있어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대우 대구·경북지역 컨설턴트는 “서비스를 신청하는 업체의 상당수는 아직 수출기반이 마련되지 않거나 전문 무역인력을 고용할 여력이 없는 경우”라며 “업체가 향후 독자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자생력을 길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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