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자체가 투자환경 개선 등으로 외국인투자 확대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31일 과천청사에서 10개 관계부처, 16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주재로 제2회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어 오는 5월 말까지 ‘외국인투자 경영 및 생활환경 개선 3개년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입지 확보, 노사관계, 금융, 세제 등 각종 기업경영환경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교육·의료·주거 등 외국투자가들의 생활환경 불편사안을 종합 검토해 개선하는 방안이다.
또 외국인투자 촉진의 정책 방향으로 대형 신규 프로젝트 유치와 함께 △기투자기업의 증액투자 사업 △R&D 프로젝트 △경제자유구역 유치사업 등 38개 프로젝트를 중점유치대상으로 선정,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해외 현지에서의 투자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가차원의 투자설명회(IR)를 지자체와 연계해 5회 이상 개최할 계획이다.
이윤호 장관은 “발상의 전환을 통한 근원적인 투자환경 개선이 중요하다”며 “120억달러 이상 투자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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