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법인이 올해 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금이 사상 처음으로 14조원을 넘었다.
24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1681개사 중에서 51.5%에 해당하는 865곳이 올해 총 14조2661억원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한다. 배당 지급 상장사 수는 지난해 839개사 대비 3.1% 증가했으며 배당금은 지난해 12조4167억원보다 14.9% 늘어났다.
시장별 배당금 규모는 유가증권시장 448개사와 코스닥시장 417개사가 각각 13조5409억원, 7252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14.4%, 25.8% 증가했다. 주당 배당액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KCC가 작년 5000원에서 9000원으로 늘어나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쉘석유 8500원, SK텔레콤 8400원, 삼성전자·POSCO·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이 7500원이다.
또 배당기준일 주가 대비 배당 수준을 나타낸 시가배당률은 한국셀석유가 9.6%에 달해 KCC의 1.7%에 비해 훨씬 높았다. SK텔레콤과 현대미포조선은 각각 3.6%, 2.7%를 기록했고 POSCO와 삼성전자는 각각 1.3% 수준에 불과했다.
총 배당금 규모는 삼성전자가 1조191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국민은행은 8241억원, SK텔레콤 6820억원, POSCO 6539억원 등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LG텔레콤의 배당금이 83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형수기자@전자신문, goldl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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