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대표 박종수)은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른 국내 자본시장의 빅뱅 과정에서 차별화된 투자은행형 사업모델을 활용,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2010년 아시아 대표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동남아 IB시장 진출=우리투자증권은 국내 증권 업계 최초로 5000만달러 규모의 현지법인인 싱가포르 IB센터를 설립, 현지 금융당국에 증권회사 인가를 신청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올해 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대표 사무소를 추가 설립, 동남아 현지에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한국과 현지 투자자들과 연결시키는 IB사업을 전개한다.
우리투자증권은 헤지펀드 시장에도 진출했다. 올 상반기 싱가포르에서 헤지펀드(1억달러) 운용 준비를 마치는 대로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글로벌 리서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중국 베이징에 리서치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 주식시장 외국인기관투자자자격(QFII)을 신청,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우리투자증권은 네 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첫째, 투자은행형 사업모델을 구성하는 각 핵심사업(WM·트레이딩·IB)에서 이미 구축한 질적 역량과 각 성장 시장의 기회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거둔다. 둘째, 핵심사업 간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한다. 셋째, 각 핵심 사업의 고객과 수익 기반, 선진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계획이다. 넷째, 투자은행형 사업모델의 규모와 범위 확대에 선행해 지원인프라를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빅뱅 선도 IB 위상 확립=우리투자증권 IT본부는 기술 측면에선 현행 레거시 시스템을 대체할 신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신시스템에선 종합자산관리·투자은행형 사업모델에 적합한 계좌서비스 체계 및 시스템 개발 체계를 도입한다. 고객에 대한 IT서비스의 품질·속도·편의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또 투자은행 고유의 장점인 증권투자 관련 서비스를 접목한 퇴직연금시스템을 올 하반기에 구축하고 자통법 이후 증권사에 신규 허용되는 소액결제서비스 관련 시장에 조기 진입할 계획이다.
프로세스 측면에선 자통법 이후의 사업환경 변화에 대비,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IT 프로세스 혁신을 동시 추진한다. IT 혁신을 위해선 IT거버넌스 개선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추진, 증권업계 최초로 개발·운영 분리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요청관리·프로젝트관리·변경관리·품질관리 프로세스 등 핵심 IT프로세스를 더욱 표준화하고 성숙도를 높일 계획이다. 인력 측면에서는 올해 IT 품질성과와 연동한 성과보상체계의 도입을 추진, 파생상품·금융공학·리스크 관리·IT전략 관련 IT전문인력을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대수 우리투자증권 CIO(전무)는 “현업부서의 요청 접수 후에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던 관행에서 탈피, 트렌드 예측으로 비즈니스 기회와 IT시스템화를 선행적으로 제안하는 비즈니스 창조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돈 버는 IT조직으로 전환을 위해 평가 및 성과보상체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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