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끝에 또다른 혹성의 존재 가능성이 고베대학 연구진에 의해 제기됐다고 28일 일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고베대학 혹성과학연구센터의 무카이 교수와 패트릭 리카피카 특별연구원은 명왕성 뒤에 지구와 비슷한 크기로, 태양 공전주기가 1000년 가량 되는 ‘혹성X’의 존재 가능성을 수치 계산으로 풀어냈다. 이에 따라 태양계 혹성은 2006년 명왕성이 준혹성으로 격하되면서 현재 8개가 됐지만 천체 관측을 통해 혹성X가 발견될 경우 제9 혹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는 미 천문학회지 ‘아스트로미컬저널’ 4월호에 소개된다.
고베대학 연구진은 태양계 형성이론에 기반해 태양계가 생기기 시작해 얼마되지 않은 40억년전부터 현재까지 혹성이나 태양계 외곽 천체 궤도의 변화를 컴퓨터 수리학으로 분석한 결과 이론적으로 해왕성 바깥쪽에 반경 150억∼260억㎞의 타원궤도를 돌고, 지구와 크기는 비슷하지만 무게는 30∼70% 정도 돼는 혹성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메탄 얼음과 암모니아, 물, 암석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혹성X가 태양에 가장 가까워지는 120억㎞ 지점에선 명왕성 수준의 14.8∼17.3등성 밝기로 관측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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