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교육이 고령자들에게 자신감 회복이나 우울증 감소 등 정서적 측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연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소장 김재엽)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 주최로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정보사회와 노인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한 국내외 어르신 정보화 전문가들은 이같이 밝혔다.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최재성 교수는 “‘노인정보화교육의 성과 연구’ 결과 은퇴한 노인에게 정보화 교육이 자신감 회복, 활력 충전, 가족과의 의사소통 개선 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보화 교육을 통해 노인들이 시대에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과 자신감, 즐거움을 얻는 등 삶의 변화가 있었다고 주장핬다.
그는 “은퇴한 노인에게는 정보화 교육이 자신감 회복, 활력 충전, 가족과의 의사소통 개선 등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하이파대학 아지 바락 교수는 ‘노인의 개인 역량 강화 수단으로서의 인터넷 사용’이란 제목의 발표를 통해 “다른 국가, 다른 방법론으로 진행한 연구들에서 결과는 항상 비슷했다”며 “정보화 교육은 우울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쉬운 노인들에게 힘을 북돋아준다”고 말했다.
한국MS는 이날 일본 도쿄에 사는 유키에 다카쿠라 할머니(66)와 요양원의 어르신 정보화 성공 사례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유재성 한국MS 사장은 “유키에 다카쿠라 할머니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shape’ 기능을 이용해 요양원 동료들에게 컴퓨터 교육법을 개발했으며 공동으로 작품을 만들어 블로그에 올리는가 하면 이 프로그램으로 시계나 비누, 옷가지 등의 상품을 만들어 온라인으로 판매하기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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