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이 자국민의 유튜브 접근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한 때 이 유명 웹사이트의 이용이 전 세계적으로 한 시간 가량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이런 상황은 지난 24일 발생했는데 이는 파키스탄 당국의 조치에서 촉발됐다는 것.
파키스탄 통신 당국은 자국 내 인터넷서비스 공급업체(ISP)들에 네티즌의 유튜브 이용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당국은 그러면서 유튜브의 웹서버 어드레스를 "탈취(hijack)"해 국내 ISP들에 제공, 이용자가 유튜브에 접근할 경우 자동으로 다른 사이트로 옮겨지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홍콩 통신업체인 PCCW에도 탈취된 내용이 유출됨으로써 결과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ISP들로부터 유튜브 접근이 차단됐다고 BBC는 전했다.
이런 현상은 유튜브 기술진에 의해 탐지돼 PCCW에 통보되면서 해소됐다.
이와 관련, 한 전문가는 이런 결과가 파키스탄 통신 당국 소속 기술자의 실수에 의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악의적 의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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