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국제특허를 많이 출원한 국가로 나타났다. 국내 업체로는 LG전자가 세계 13위, 삼성전자가 20위로 꼽혔다.
세계특허기구(WIPO)가 국제특허협력조약(PCT)에 따라 지난해 출원된 국제특허를 조사·분석한 결과, 한국은 총 7061건으로 전년 대비 18.8% 늘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06년 5위에서 한 단계 올라 미국·일본·독일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LG전자가 전년보다 152건 늘어난 719건으로 세 계단 올라 1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598건으로 전년과 똑같이 20위를 지켰다. LG화학(36위)과 ETRI(41위)도 WIPO가 꼽은 상위 50위 안에 들었다.
전반적으로 중국의 급부상이 눈에 띈다. 실제로 중국의 출원건수는 전년 대비 38.1% 급증했다. 증가율로는 세계 최고다. 상위 15개국 가운데 증가율이 두 자릿수인 국가는 중국과 한국(18.8%) 뿐이다. 중국 화웨이는 업체별 집계에서 전년 대비 9단계나 뛰어 단번에 4위에 올랐다.
2001년 이후 6년 연속 1위를 지켜온 필립스는 일본 마쓰시타에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PCT 특허출원이 가장 많았던 부문은 통신으로 전체의 10.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정보기술(10.1%), 제약(9.3%) 등이 뒤를 이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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