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이 직장인 재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재교육이 필요하지만 짬을 내기 힘든 직장인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대학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24일 국내 주요 사이버대학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 20대 이상의 직장인 입학이 크게 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의 경우 지난 2005년 전체 절반 수준(56.7%)이었던 20대 후반 직장인 입학생은 10% 정도 증가해 2008년 1학기 현재 전체 3분의 2가 넘는 65%에 달한다. 같은 기간 20대 초·중반의 2005년 입학률은 25%에서 18.4%로 약 7% 가량 떨어졌다. 학생 평균 나이도 31.9세로 높아졌다.
한양사이버대학도 2008년 신·편입생 전형결과에 따르면 30대 이상 직장인 입학생 비율은 54%나 됐다. 이처럼 사이버대학 직장인 입학생이 늘어나는 이유는 시간·공간 구애가 없다는 장점 때문이다.
직장인 증가에 따라 ‘선호 학과’도 변하고 있다. 이전에는 인문·사회 등 순수 학문이 인기가 많았지만 최근엔 실용학문 경쟁률이 뜨겁다. 한양사이버대 입학홍보팀 백대현씨는 “최근 2년 장년층의 입학률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부동산학·사회복지학 등 기존 직장과는 다른 새로운 분야 공부를 많이 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양사이버대 3학년 편입학 경쟁률은 사회복지학과가 27대 1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학과 20대 1, 공간디자인학과 15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이 늘다보니 입학생 학력도 높아지고 있다. 경희사이버대의 2006년 전문대 이상 졸업자의 지원율은 55%로 2005년 45.4%에 비해 1년 새 10%나 늘었다. 한양사이버대의 경우 전문대졸 이상자 비율이 설립 초기인 2002년 21.5%에서 2008년 64%로 5년 사이 3배 이상 높아졌다. 서울디지털대는 대졸 이상 학력을 지닌 지원자가 59.8%로 과반 수를 넘었다. 석·박사 이상의 고학력자도 4.5%나 된다.
서울디지털대 입시관리홍보팀 강재은씨는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지원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사이버대학이 평생교육과 재교육이라는 설립 취지를 제대로 실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전자신문,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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