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솔루션 업체들이 IPTV, DTV 분야에서 브라우저·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등 사용자이용환경(UI) 솔루션 시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18일 인프라웨어·네오엠텔 등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은 시장이 성장세에 있는데다 휴대폰 UI에 비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IPTV와 DTV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인프라웨어(대표 강관희)는 3∼4년전부터 방송웹사이트서비스(BWS) 서비스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디자인팀을 보강해 IPTV 등 차세대 제품 개발 UI를 연구·개발하는 독립적인 UXD팀을 신설하고, IPTV분야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인프라웨어는 하나TV와 메가TV에 공급되는 셀런·다산네트웍스의 셋톱박스를 통해 자사의 브라우저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인프라웨어의 UXD팀은 자체적인 UI연구·개발을 바탕으로 ‘HCI 2008’에서 ‘가상채널 페이지를 통한 IPTV 인터렉션 디자인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네오엠텔(대표 김윤수)은 현재 하나TV에 공급 중인 벡터 그래픽 기반의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엔진을 타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네오엠텔의 GUI는 영상이 재생되는 동시에 사용자가 인터랙티브한 메뉴를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그래픽 환경을 하나TV에서 제공하고 있다. 네오엠텔은 하나 TV외에도 또 다른 IPTV 사업자에 GUI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정근 네오엠텔 IPTV UI사업부문장은 “기존에는 UI가 미들웨어에 코딩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하나의 플랫폼 형태로 제공 된다”며 “IPTV에서 서비스되는 다양한 콘텐츠까지 연계해서 시장 확장성이 커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인포뱅크(공동대표 박태형·장준호)도 하나TV와 양방향메시징(MO) 서비스 제공 계약을 했다. 인포뱅크가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MO서비스는 리모콘으로 문자를 보내서 실시간 주문을 한다거나 휴대폰과 TV 간에 문자를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하다.
인포뱅크는 이르면 올 상반기에 하나TV에서 상용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포뱅크 측은 “IPTV의 핵심은 상호 작용이라며 MO가 UI에 한 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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