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중동 등 신흥개도국의 고성장으로 인한 원자재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국제원자재 값이 전반적으로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현오석)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흥국 수요와 함께 달러-유로 환율이 국제 유가와 동행성을 보이는 것을 감안할 때,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한 원자재 가격은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 약세로 인한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 상품 시장으로의 투기 자금 유입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강세를 보인 곡물, 귀금속 등의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원유 역시 지난해에 비해 연간 평균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나 미국 경기 둔화와 재고량 증가로 1분기 이후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측됐다. 또 철강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비철금속은 생산설비 확대로 인한 공급 증가로 보합, 또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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