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수산물 운영체계를 모두 전산화한 이른바 ‘물류통합운영시스템’이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에 구축된다.
국제도매시장인만큼 수입한 수산물이 반입되면 △종에 따른 분류 △꼬리표 붙이기 △원산지표시 △경매 상장 △가공처리 △물류트럭 산적 △창고 적재 등 모든 과정이 전산화된다.
실제로 이런 공정을 진행하려면 하나하나 사람의 손을 이용해야 했다. 주먹구구식으로 작업을 진행해 시간 낭비가 있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번 통합서비스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사이클을 최소 3배 이상 빠르게 돌릴 수 있어 업체의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노량진 수산시장에 전자경매시스템 등 일부를 전산화, 운영하고 있지만 모든 수산물 물류를 데이터화해 관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앞으로 생겨나는 시장에 운영 시스템 전산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도매뿐 아니라 소매분야의 수산물시장도 전산화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대우건설이 주관해 서구 암남동에 용지 12만1147㎡, 건물 11만8289㎡ 규모로 건설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91%, 개장은 4월 30일로 잠정 확정됐다. ‘물류통합운영시스템’은 대우정보시스템(대표 정성립)이 맡았다.
김상직 대우정보시스템 TMC 부장은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정보기술(IT) 기반의 물류 전산화라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개장되면 오프라인 수산물 유통 강국인 일본이나 베트남의 해양수산부서 관련자가 와서 시찰하고 우리 기술을 배워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전자신문, jy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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