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재로 전소돼 전 국민을 안타깝게 한 숭례문이 ‘숭례문닷컴’ 홈페이지로 부활한다.
황주성 아트엔젤스오케스트라 단장은 지난 11일 숭례문을 홍보하는 ‘숭례문닷컴(www.soongremoon.com)’을 인터넷 도메인으로 등록했으며 이용자의 참여로 숭례문닷컴 홈페이지를 개설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황 단장은 “숭례문 화재가 발생한 10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도메인을 검색했다”며 “외국인이 선점했다면 이마저도 잃었을 것”이라면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어 이 홈페이지에는 숭례문 창건 당시부터의 숭례문 역사를 담은 사진, 각종 동영상, 3D 영상 등 전국에 흩어져 있는 숭례문 관련 자료들을 담을 것이라고 황 단장은 설명했다.
황 단장은 숭례문닷컴 홈페이지를 숭례문이 복원될 때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6개월여 동안 홈페이지 기획을 위한 이용자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황 단장은 “610년이나 된 숭례문을 집중 홍보하는 사이트가 아직 없었다는 것도 신기한 일”이라며 “숭례문닷컴을 통해 잃어버린 대한민국 문화의식을 되찾는 데 온 국민의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전자신문, coo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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