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인 ‘ABAC 과학기술정보 실무그룹(TIWG)’ 공동 의장을 맡게 됐다.
대성그룹 측은 김영훈 회장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ABAC 과학기술정보 실무그룹회의에서 대성그룹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 비전과 성과를 인정받아 공동 의장으로 뽑혔다고 14일 밝혔다.
ABAC 과학기술정보 실무그룹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지적재산권, 정보통신기술(ICT) 등으로 나눠 기업 요구를 각국 정상에게 전달하는 ABAC 주요 실무그룹 중 하나다.
김 회장은 기후변화 이슈 분야를 전담한다. 실무그룹 활동과 다양한 에너지 네트워킹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효율성 관련 지식·기술 등 우수 사례를 공유, 개발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의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미국·중국 등 주요 에너지 소비국이 밀집한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은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개발의 우수사례 공유와 에너지효율 개선이 가장 절실한 지역”이라며 “과학 기술 정보 실무그룹 활동을 통해 아·태지역의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고 경제성을 갖춘 현실적인 실천방안을 도출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 에너지 전문가인 김영훈 회장은 세계 에너지협의회 부회장과 APEC 기업자문위원(과학기술정보 실무그룹 공동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1996년 설립된 ABAC은 국가별 기업인 위원수를 3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선 김영훈 회장을 비롯해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 선도소프트 윤재준 회장이 활동하고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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