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이동통신사업자가 내놓은 가족할인·망내할인 등 할인요금제를 이용하면 이동통신비 절감 효과가 4인 가구 기준으로 최대 3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본지가 SK텔레콤·KTF·LG텔레콤의 이통 3사에 부모·딸·아들로 구성된 4인 가족의 이용현황(음성통화 패턴·SMS 이용건수)을 제시, 할인요금제를 적용하도록 요청한 결과 3사 모두 31%대의 할인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통 가입자는 사업자의 요금제를 잘만 활용하면 인수위가 제시한 20% 이상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4인 가족에 연령대별 가입률이 가장 높은 요금제를 적용했을 때 총이동통신요금이 15만7940원으로 나타났다(총 21년 가입 기준, 10초당 20원 과금(일반시간대)).
여기에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 가입을 가정하면 가입 기간에 따라 기본료 30%가 할인된다. 또 가족 간 음성통화료가 50% 할인되면서 총요금이 11% 인하된 14만690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만약 가족 할인요금제에 가입한 가족이 모두 망내 할인 상품인 ‘T끼리 T내는 요금’에 가입하면 할인율은 31%까지 커진다. 망내 통화에 50% 할인을 적용해 총가족이동통신요금이 10만9490원까지 줄어드는 것이다.
LG텔레콤도 위와 동일한 가족을 기준으로 했을 때 연령대별 가장 많이 가입하는 요금제를 적용하면 총 14만8800원의 통신요금이 산정된다(음성통화료 평균 10초당 17원 과금).
여기에 ‘온가족 가족사랑 할인요금제’에 가입(1년에 두 번, 가족의 평균 사용요금(기본료+음성통화료)을 전액 할인해 주기 때문에 이를 12달로 나눈 수치를 적용)하고 여기에 아버지·어머니·딸이 망내 할인 요금제에 가입한 것으로 계산하면 4만6220원 절감된 10만2580원(31% 할인)으로 나타났다.
KTF는 4인 가족이 쇼 표준요금에 가입했을 때 17만3440원의 가족 이통요금이 쇼알뜰할인·KT패밀리 요금제 등 각종 할인요금제를 적용하면 11만9344원까지 절감할 수 있었다.
KTF 관계자는 “현재 가족할인요금제 도입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경쟁사 대비 할인 효과가 더 큰 요금상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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