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올해 예산규모가 124조9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자치부(장관 박명재)는 2008년 전국 지자체 예산규모가 순계기준으로 124조966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7년 111조9864억원보다 11.6% 증가한 액수다.
전체 예산규모 중 일반회계는 98조4446억원으로 전체의 78.8%를 차지했고 특별회계는 26조5220억원으로 21.2%를 차지했다. 광역자치단체 예산은 78조3260억원(62.7%), 기초자치단체는 46조6406억원(37.3%)으로 2007년보다 광역자치단체의 예산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광역자치단체 예산은 69조9785억(62.5%), 기초자치단체 예산은 42조79억원(37.5%)이었다.
순계기준은 자치단체 내 회계 간 및 자치단체 간 중복부문을 공제한 순세입·세출 규모로 전국 및 시도별 예산규모를 분석할 때 사용하는 기준이다. 총계기준은 중복부문을 공제하지 않고 단순 합산한 세입·세출 규모로 개별 자치단체의 예산규모를 분석할 때 사용한다. 올해 전국 자치단체 예산을 총계기준으로 합산하면 161조2021억원에 이른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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