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은 유럽의 표준화기구인 ‘에치(ETSI)’를 비롯, 영국·독일·미국·일본·중국 등과 공동으로 RFID 응용 시스템을 표준화하는 연구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는 지난달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원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카사그라스(CASAGRAS)’에 본격 참여하기로 결정되면서 이루어졌다. 우리나라가 EU와 표준화 부문에서 협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카사그라스’는 EU가 정보통신 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7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FP7)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RFID 관련 국제 공동연구다. 내년 6월까지 RFID 응용시스템과 센서 네트워크, 사물 간 인터넷통신 시스템 등을 진행할 EU 표준 권고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형호 ETRI 표준연구센터장은 “프로젝트 참여국들의 기술기준이나 인증 제도, 사회경제적 대응 이슈 등도 분석할 예정”이라며 “국제 표준화기구인 ISO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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