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벤처캐피털 투자 규모가 벤처 버블 조정기 이후 최고치인 1조 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하단 관련기사 참조
이같은 사실은 중소기업청이 84개 창업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올해 투자조합 결성 및 투자 계획 등 설문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창업투자회사의 벤처투자 규모는 지난해(9917억원)보다 2000억원 이상 증가한 1조2000억원, 신기술사업금융업자는 지난해(2124억원)와 비슷한 2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투자 규모는 벤처 거품이 붕괴한 2003년(7870억원)이래 최고치다.
투자조합 결성 규모 역시 지난해(1조1954억원)를 웃도는 1조3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2003년에 최저치(4929억원)를 기록한 투자조합 결성 규모는 불과 4년만인 지난해 1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등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투자조합의 주요 분야별 투자 비중은 정보통신(28.0%), 제조업(22.7%), 생명공학(12.7%), 서비스·교육(11.6%)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정보통신 분야의 경우 2004년(48.8%)을 정점으로 투자 비중이 해마다 크게 축소돼 올해는 2004년의 절반 수준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생명공학과 서비스·교육 등 신성장 분야는 평균 수명의 연장, 소득 수준의 향상 등에 힘입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투자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조주현 중기청 벤처투자팀장은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올해 17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 투자 및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투자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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