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구자열)이 12일 쿠웨이트에서 처음으로 G-PON 기반의 FTTH(광가입자망 / Fiber to the Home)망을 성공적으로 개통함으로써 상용 서비스에 본격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개통 성공으로 LS전선은 쿠웨이트 정보통신부로부터 차세대 통신망인 G-PON통신장비의 턴키(Turnkey) 수행 및 상용 서비스 구현 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이번 시연에 성공한 G-PON 통신장비는 지난해 LS전선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하고, 같은 해 쿠웨이트 정보통신부가 발주한 5,000세대 규모의 프로젝트에 공급된 바 있다.
G-PON(Gigabit Passive Optical Network)은 전화국과 가입자간 광케이블망을 연결하는 통신장비로,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E-PON(Ethernet Passive Optical Network)에 비해 전송속도가 3배 이상 빠르고 통신업체간 상호 호환성이 우수하고,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IPTV 뿐만 아니라 전용선 서비스, 일반전화, 비디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특히 G-PON은 LS전선, 알카텔-루슨트 등 세계적으로도 소수 메이저 기업만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야 상용화가 시작되고 있는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로, 미국, 중동,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상용 서비스 개통에 참석한 LS전선의 구자은 통신사업본부장은 “이번 개통 성공으로 LS전선은 FTTH 용 통신장비인 G-PON 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중동 및 유럽시장으로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R & D 투자를 확대하여 통신사업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영 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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