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신용융자 잔고가 8개월 만에 반토막 났다.
한국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는 신용융자 잔고가 지난해 6월 사상 최고치인 7조105억원에서 4일 기준 3조4071억원으로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73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조5961억원 각각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코스닥시장이 높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미수금은 한때 3조원에 육박했지만, 미수거래가 신용거래로 대체되면서 지난해 5월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신용거래 무담보 미수채권 누적건수와 금액은 지난해 12월 92건·338억원에서 1일 기준 93건·338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최근 주가조정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주 증협 회원서비스부 이사는 “신용거래는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종의 레버리지 투자로 지금과 같은 변동장에는 신용거래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다”며 “주가 하락시 일정 담보비율 이하가 되는 경우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반대매매가 이루어지므로 투자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형수기자@전자신문, goldl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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