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이 확산하면서 공공기관의 e러닝 서비스도 우수한 콘텐츠로 인정받으며 각광받고 있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여성e-러닝센터(www.ggw.or.kr)는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센터장 조정아)의 여성 특화 ‘무료’ 온라인 교육 서비스다. 지난 2005년 문을 연 경기여성e-러닝센터는 결혼이나 육아 등의 문제로 사회와 멀어진 여성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잘 짜인 커리큘럼과 품질 높은 콘텐츠는 유료 사이트에 못지 않다는 평가다.
경기여성e-러닝센터는 학습자 개인별 역량 진단 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포토숍·플래시·드림위버·자바 홈페이지 만들기 등 IT 분야 △마케팅·기획·세무회계·원가회계 등 경영분야 △여성 창업 전문 교육 등 여성특화 분야로 구분해 총 83개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콘텐츠는 자체 개발하기도 하지만 이화여대·삼성SDS 등 주요 교육기관과 제휴를 통해 조달하기도 한다.
지난달에는 현대경제연구원 및 이디위너스 등과 콘텐츠 제휴를 맺고 양질의 지식 정보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경제·리더십·혁신 분야 등 총 466종의 비즈니스 지식정보와 국가공인·국제·외국어 등 총 800여 개의 자격증 정보를 지원, 학습자들이 양질의 부가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 지식정보는 분야별 고급 HD 영상 콘텐츠로 가공해 주 2∼3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각종 자격증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학습자들의 자기계발에 도움을 준다.
격월로 진행되는 정규과정은 우수성을 인정받은 기존의 교육 콘텐츠 외에 ‘도전! SCJP 자격대비’ ‘도전! 전산회계 자격대비’ ‘디자이너를 위한 Flex 기초’ 등 13개 과목을 추가 신설해 학습자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경기도 거주 여성 뿐 아니라 만 15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정규 과정은 홀수달 20일부터 교육신청을 받아 짝수달 한 달 간 교육이 이뤄진다. 학습자 1인당 2과목씩 신청할 수 있다. 외부 제휴과정은 매달 교육이 이루어지며 수강신청은 매월 초 1일부터 열흘간 할 수 있다.
한편 2008년 1월 현재 경기여성e-러닝센터의 온라인 회원은 총 2만4000여 명으로, 지금까지 무료 온라인 교육을 받은 학습자는 1만9000여 명에 달하고 이 중 44%가 과정을 수료했다.
조정아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 소장은 “경기여성e-러닝센터는 지난해 10월 ‘웹어워드 코리아 2007’에서 온라인 교육 분야 대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학습자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경쟁력을 갖춘 고급인력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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